[제주여행/제주책방] 달리책방 귤피차, 일간 이슬아 수필집 - 잠깐 머문다는 게 어느새 3시간, 거기다 책 구매까지

한림오일시장에서 아침식사도 든든히 하고,

부모님께 갈치&옥돔도 보내고

2020/11/04 - [여행/제주 2020.7.8-7.12] - [제주여행/제주 가볼만한 곳] 한림민속오일시장 까망이김밥, 보람수산

맘 편히 향한 곳은 달리책방입니다!

사실 책방을 알아본 것은, 비가 올거라고 해서였는데,

비가 안 와도 가기 좋았던 곳이에요!

주의하실 점은 달리책방 영업시간!!!

화-일 1pm - 7pm

이번에 제주도 방문해서 제일 여실히 느낀게

영업시간 꼭 확인하기!!!

전 12시 12분에 출발해서

12시 30분이 되기 전에

달리 책방에 도달...!

오른쪽에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이 달리 책방이에요!

딱 봐도 문이 닫긴!!

전 이때서야 영업시간을 찾아봤어요 ㅋㅋㅋㅋ

알고보니 1시 오픈...

30-40분만 기다리면 되니까 뭔가 어디 가기도 애매해서 앞에서 잠시 기다리기로 결정!

일단 책방 외관은 이리 저리 찍어두고!

앞에 수국이 있어서

수국 앞에서 사진을 좀 찍었어요 ㅎㅎ

이 옆은 주차장이 제법 넓게 있어요!!

안 그래도 수국 구경 따로 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수국만 보러 가기에 뚜벅이에겐 거리가 제법 멀어서 포기했는데

여기 수국이 흐드러지게 피었더라구요!

사진 찍고, 그늘에 들어가서 앉았어요.

건너편 옹포리도 구경

이렇게 그늘에서 구석구석 구경하고 있으니

책방 관리하시는 분들이 오셨어요!!

50분쯤!!

그래서 잠시 준비하시는 동안 밖에서 기다리고

1시가 되기 조금 전에 입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책방 뷰

깔끔하고 아늑한 공간이에요!

들어가서 슬리퍼로 갈아 신고

달리책방 메뉴판

주문부터!

책을 구매해도 되고, 음료를 마셔도 됩니다!

저는 배는 불러서 깔끔하게 차를 마시기로

귤피차가 궁금해서

귤피차를 아이스로 부탁드렸어요.

귤피차 5000원

주문 완료하고 잠시 사진 찍어도 되냐고 여쭤보고 사진 찍기 시작!

원래 다른 손님이 있으면 소리가 나게 사진을 찍으면 안되는데

저는 나름 첫 손님이라 가능했어요!

제가 자리 잡은 것은 이 책장 옆 자리!

저 왼쪽은 화장실!

남, 녀 화장실이 구분되어 있어요.

앞에도 옹기종기 귀엽게 되어 있고

화장실 들어가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이렇게 꾸며두셨어요.

벽에 글귀도 붙어있고

휴지통 위에도 간단히 들춰볼 수 있는 잡지

나와서 조심조심 책방 내부 둘러보기

들어오는 입구쪽 모습이에요.

책으로 둘러 싸인 말 그대로 책방인데

카페로 오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조용한 카페를 좋아하신다면

평화로운 시간 보내기에 딱

그리고 추천도서들이 나와있어서

고르기도 좋아요.

저는 여기서 맨 위 왼쪽 추천도서 일간 이슬아 수필집을 집어들었어요.

책마다 이렇게 추천 문구를 붙여두셔서

더 정감이 가요.

CD도 눈길을 끌어요.

원래 제가 앉으려던 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고양이 손님!

제 자리에서 창을 열고 나오면 이렇게 데크에 꽃 화분이 가득!

나가서 고양이를 잠시 지켜봤어요.

워낙 애교가 많고 사람을 좋아하는데

너무 좋은 나머지 발톱을 세울 수 있다고 만지지는 말라고 하셨어요!

한참 고양이 보다 보니

제 음료가 나왔어요!

제가 앉은 자리!

아늑하고 너무 좋죠!!

저는 사실 잠시 앉아서 책 읽다가 갈 생각이었는데

일간 이슬아 수필집 책도 너무 좋고

집중되는 분위기도 좋아서 거의 3시간 가까이 머물렀어요.

그리고 책을 꼭 구매해야지 생각했던 것은 아니었는데

표지로 이끈 책이 있어서 찍어두고

결국은 읽던 일간 이슬아 수필집을 구매해서 나왔어요.

정말 일간 수필집이라 하루에 하루씩 읽어도 좋아요.

작가님이 저랑 동갑이신데

어떻게 이런 생각을, 이렇게 풀어나갈까 싶은

추천드리는 책이에요!

책을 구매하자 챙겨주신 책갈피와 스티커도 찰칵

숙소 들어와서 옥상에 가서 사온 책 읽고, 사진도 찍으며 시간 보냈어요.

거기부터는 또 다음 포스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