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15] 남산서울타워, 충무로역2번출구 5번버스, 남산의 낮과 밤, 일몰과 야경, LX100m2

루소랩 정동에서 맛있게 브런치를 먹고

이어지는 일정은 남산서울타워!

[서대문 맛집/카페] 루소랩 정동 - 브런치 맛집, 커피 맛집, 아메리칸 브런치, 에그베네딕트

진짜 오랜만에 남산타워에 다녀왔어요!

남산타워. 즐거운 기억이 있는 곳은 아니지만, 야경을 좋아하는 제가 한강 다음으로 좋아하는 구조물이랄까 ㅎㅎ

저희는 서대문에서 몇 정류장을 이동해서 충무로역으로 향했어요!

충무로역 2번출구에서 바로 보이는 곳에 정류장이 있는데

여기에 남산2번버스와 5버스가 섭니다!

저희는 운이 몹시 좋게도 사람가득 2번 버스가 가자마자 온 5번 버스를 탈 수 있었어요!

남산 5번버스!

남산가면서 이렇게나 텅텅 빈 버스는 처음 타는 것 같아요!

내리자마자 보이는 높은 뷰

비가 온다고 하다가 안오게 된 것은 좋았는데

간만에 미세먼지가 너무 안좋아서 시야가 좋지 않았어요 ㅠㅠ

비는 안왔지만 날도 제법 흐렸구요!

그래도 반가운 남산서울타워!

오르막길을 조금 올라야하는데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힘들어요!!

중간에 왼쪽으로 빠지는 길이 있는데 바로 낮은층 남산서울타워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으니까

무리해서 오르지 마시고 이쪽으로!

층층이 뭐가 있는지 잠시 구경하기로!

거의 모든 곳에 키보다 높은 유리막이 있어서 사진에 제가 비쳐보이죠

그래서 까치발 번쩍들고, 또는 유리가 없는 공간에서 사진찍기!

날도 흐리고, 아직 원하는 야경은 멀었으므로(오후 3시쯤)

남산타워 내부부터 구경하기로!

남산타워엔 식당이 많지 않아서 선택의 폭이 무척 좁았어요!

층별 안내도!

1층 엘레베이터 옆에서 전망대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어요!

그리고 5층에 있는 헬로키티아일랜드 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ㅎㅎ

저희는 일단 4층으로!

1~5층, T1까지 샅샅히 누비고 다니게 되지만 일단은

잠시 배부름을 달래며 쉬기로!

4층엔 이렇게 귀여운 캐릭터들이 많았어요!

잠시 둘러보다가

계단 아래쪽으로 자리를 잡고 앉았죠!

뒤로 어렴풋이 한강뷰!

잠시 앉아서 바람을 만끽하며 멍하니 희미한 한강 구경하다가

남산타워에 온 목적중 하나인 오락실을 가기로 ㅎㅎ

그리고 저희는 여기서 1인 15000원을 탕진하게 됩니다 ㅋㅋㅋㅋㅋㅋ

인형뽑기 말고 거의 모든 게임을 ㅋㅋㅋ

게임한다고 정신 없어서 사진은 이것뿐!

저는 겁이 많아서 이제까지 좀비게임 할 생각도 못했는데

같이 간 친구가 해보자고해서 해봤는데 무섭긴한데 스트레스가 확 풀리더라구요!

좀비게임에 제일 많이 탕진

그 밖에도 사격2판, 볼링, 운전2판, 비행기, 퍼즐버블, 테트리스, 손하키 등 정말 많은 게임을 했어요!

다른 오락실보다는 가격이 좀 있는편이라 한판에 대체로 1000원

오락실에서 오락 제대로 해본 건 인생에 처음인 것 같아요 ㅋㅋㅋ

오락했다고 배가 고픈 신기함!

아점으로 브런치를 너무 든든하게 먹고 와서 배가 안고플줄 알았는데 배가 고프더라구요!

그래서 1층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이렇게 밥먹는 것도 오랜만이였어요 ㅎㅎ

오락을 너무 비싸게해서 가격 절감삼아 이렇게 먹었는데

맛도 있고 재미도 있고 ㅎㅎ

호식이 두마리치킨은 이돈을 내고 먹어야하나 싶게 비쌌고

떡볶이가 가성비 좋아보였으나 별로 안당겼고

가족끼리 식사하기엔 부대찌개가 좋아보였어요!

하지만 소소하게 삼김에 컵라면 선택 정말 잘한것 같아요 ㅎㅎ

1층 밖에 앉아서 한강쪽 보면서 먹는데 나무에 언뜻 가렸지만 그래도 좋더라구요!

어느새 일몰시간

일몰을 보러 한강 반대쪽 정자 넘어로 갔는데요

와

미세먼지 때문이겠지만 해가

정말 형광 주황색 공 같았어요!

무슨 탁구공마냥!

나무 사이로 찍으려고 끙끙거리면서 몇장 찍고

다시 발길을 돌렸어요!

흑백으로 남산타워도 담아보고

컬러로도 담아보고

그리고 고개를 돌려 데크쪽을 봤더니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나무 사이로 헤매일게 아니라 여기서 찍으면 되는거였어요 ㅋㅋㅋㅋ

하늘도 약간 주황빛으로 슬슬 물들더라구요!

구름에 슬쩍 가린 모습

일몰도 봤겠다 이제 본격적으로 야경을 기다리기 위해 자리를 잡았어요!

저희는 T1, 5층, 4층 모두 고민했으나

결국 3층에 정착

이제 하나둘 씩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이노무 유리창

이 때 부터는 까치발로 계속!

8시를 넘기자 슬슬 어두워지고 달이 선명해지기 시작!

8시 반쯤이 되서야 진정 야경 같은 분위기

달도 따로 찍어봤어요!

확실히 삼각대를 안가져갔더니 야경은 쉽지 않네요 ㅠㅠ

ISO 낮추고 조리개 우선모드로 조리개 조절을 해야하는데

마음이 급하니까 일단은 노출보정만 이용해서 찍었어요!

핸드헬드 야경, 노출보정 사용

그 자리에서 거의 다 됐다 야경 다봤다 싶을 때

조금 더 아래층으로 자리를 옮겨서 몇장만 더 찍고

라고 하면서 여러장 찍고 ㅋㅋㅋㅋ

이제 버스를 타러 가기로!

얼결에 엘레베이터를 타고 5층까지 올라왔는데

생각해보니 남산타워에도 불이 들어왔을 것 같아서 나왔다가 버스타러 가기로 ㅎㅎ

정자에도 불이 들어오고

남산타워에도 불이!

미세먼지가 내내 안좋았는데도 초록빛으로!

달과 남산타워

착한사람눈에만 보이는 별

한강 뷰 반대쪽은 이렇게 시내뷰

이제 내르막을 내려가봅니다.

다 내려와서 버스 정류장을 봤는데!

세상에 줄이 똬리를 틀고 있었어요...!

저희는 5번 버스를 기다렸는데, 2대를 보내고 다음 차 첫번째로 탑승했어요!

사실 두번째 차에 탈수는 있었지만 앉아서 가고싶어서 뒷분들께 몇번 차례를 양보하고 앉아서 갔어요!

남산타워버스는 꼬불거리는 길을 꽤 오래 내려가야해서 조금 더 기다리더라도 앉아가시길 추천!

남산타워에 이렇게 오래 있었던 것도, 오락실에서 이렇게나 놀아본것도 처음이었어요 ㅎㅎ

컵라면에 삼김도 오랜만, 맛있는 브런치도 오랜만

버스도 앉아서 오르락 내르락

집에 가는데도 버스 타이밍도 잘 맞고 ㅎㅎ

몸은 지쳤지만 참 알차고 기분좋았던 하루

19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