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서울과기대 맛집] 참치세상 참치회특 - 인생 참치회 집, 생일날 방문

동생과 저는 생일이 같은 달에 있어서
함께 공동 생일 파티처럼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데요.
이번에는 제 생일에 맞춰서 여행을 다녀온 후 잠시 쉬다가
생일 기념 외식을 했어요.
모두가 좋아하는 공릉 참치세상 방문!

다섯 시 반 오픈이라서 오픈시간에 딱 맞춰서 방문했어요!

[공릉맛집/공릉참치] 참치세상 참치회특 - 인생 참치집, 참치가 원래 이런 맛이구나 싶었던

[공릉맛집/참치맛집] 참치세상 참치회특 4인분 포장 - 인생에 처음으로 맛있는 참치를 먹었던 곳,

전 회사 분들이랑은 퇴근하고 힘든 날 하소연 하며 종종 방문했고
작년 제가 승진했을 때도 가족과 포장해서 먹었던 공릉 참치세상!
좋은 일 있을 때도 힘든 일 있을 때도 항상 기분 좋은 메뉴랍니다 :D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사장님께서 배려해 주신 데로 코너자리로 앉았어요!

바 자리만 있다보니 4명이 일렬로 앉았으면 대화하기 어려웠을 텐데
사장님 배려덕에 오손도손 모여 앉아 이야기하며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밑반찬으로 깔리는 풍성한 메뉴들
옥수수가 씹히는 고소한 드레싱이 좋은 싱싱한 샐러드
무가 맛있게 익은 조림
짭짤하게 익혀주시는 생선 장조림
간장새우
입가심으로 좋은 백김치
양념 생고추냉이와 젓갈까지!
 
늘 기본찬부터 풍성하고 만족스러운 경험

김은 넉넉히 주시고
각각 소금장과 앞접시, 물티슈를 준비해 주십니다.
소금장 옆에 테이블에 있던 간장 쪼르륵 따르면 준비 끝!

엄청 고소한 죽과 미소 된장국으로 속을 데우고

단무지, 생강, 무순, 생와사비가 올라간 곳만 간절히 바라보며 대기하다 보면
첫 참치 등장!
항상 설명해 주시지만 부위는 잘 모르는 편...
저는 기름진 부위를 좋아해서 황새치 뱃살은 참기름 찍어먹는 걸 좋아해요!

고기 갈빗살과 비슷하게 생겨서 기억나는 갈비살 부위!
처음에는 사장님께서 추천하시는 데로 간장 살짝 톡톡 찍어 먹었어요!

참치 중간중간 따뜻한 음식도 내어주셔서
속이 차갑지 않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따뜻하고 보들보들 촉촉하던 게란 초밥

먹다가 점점 제가 좋아하는 식으로 기름진 부위는 기름장에
더더 기름지게 먹기!

녹진녹진해서 맛있는 아귀 간도 서비스로 내어주시고요!

이 부위는 고추냉이 살짝 해서 드세요 하며 콕 찍어주신!
보드랍고 살짝 기름진 부위
너무 좋아요...

저는 원래 참치 먹을 때 김을 안 먹는데
사장님께서 추가로 내어주신 감태는 싸서 맛있게 먹었어요.
한 장도 안 남기고 해치운 감태!

먹을 때마다 감동인 부위부위

버터에 구워서 버터 고소한 맛이 장난 없던 마늘과 버섯 구이도 중간에 재미를 더해줍니다.

열심히 먹다가 좋아하는 부위 나와서 또 찰칵

그때 등장한 세상에서 젤 맛있는 부위
제가 제에에에에일 좋아하는 부위예요!

기름장만 톡 찍어 먹으면 정말...
이래서 돈 벌어야지 싶은 맛

조화롭게 기름진 부위 담백한 부위 내어주셔서 주시는 데로 챡챡 먹다 보면 진짜 시간도 참치도 순삭

식사메뉴로 어묵우동도 나오고

슬슬 마무리!!!

마끼까지 야무지게 먹고
이제 슬슬 일어날까 하는데
입가심으로 좋습니다 하면서 내어주신 황새치뱃살
저희가 맛있다고 하는 걸 들으신 것 같았어요.
꼬독꼬독 고소하게 입가심하고 기분 좋게 나왔습니다.
 
참치세상의 또 다른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이런 사장님의 배려인데요.
대화 중에 크게 참여하지 않으시면서도 귀 기울여 주신다는 느낌이 들어서
부담스럽지 않게 일행과 시간을 보내면서도 격려든 응원이든 배려받는 느낌
 
방문 때마다 즐거운 참치세상입니다.

참치회특은 43000원 * 4
소주, 맥주 각 5000원
 
4명이서 18만 7천 원 나왔어요!

집 오는 길에 배라까지 사서 동생과 함께 후식 파티까지!

좋은 하루였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