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산시장] 이레상회 대방어 포장 주문 - 대방어회 막막차, 조금 아쉬웠던 / 노량진 수산시장 찾아가는 법

친구 인스타에 올라온 대방어회를 보고

이대로 겨울을 보낼 수 없다 싶어서 급하게 전날 예약하고 찾으러 간 대방어 회

저는 친구 사진을 보고 반해 주문했기 때문에 이레상회로 예약했어요.

예약하고 방문하는 거라 회 가격이 정해져 있어서 마음이 편했어요.

이레상회 대방어만 65000원 구매했습니다.

퇴근하고 부랴부랴 수산시장으로 향하는 길

7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면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여기로 들어가서

직진하다가 오른쪽

직진하다가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면 노량진 수산시장 입구가 보입니다!

제가 방문한 이레상회는

수산시장 입구 남 3문으로 들어가서 쭉 직진하면 거의 반대쪽 문 끝 쪽에 위치해 있어요.

166호 이레!

 

정신없고, 사람 많았지만 직원분들도 많으시고 너무너무 다들 친절하셔서

금방 포장 주문 확인하고 가지고 나올 수 있었어요.

 

구매하자마자 다들 바쁘신데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면서 인사 건네주셔서 감동

이레상회 메뉴판!

포장하실 거라면 미리 예약하시길 추천드려요!

사람이 많아서 가서 주문하면 꽤 기다리시더라고요!

 

저는 제철 주문할까 대방어만으로 주문할까 엄청 고민했는데

먹고 나서 제철로 할걸 살짝 후회했어요!

퇴근길 인파를 뚫고 데려온 대방어!

2인으로 예약했어서 그런지 간장도 2개, 쌈장도 2개, 김도 2개씩 포장해 주셨어요.

초고추장, 단촛물도 함께!

리뷰 이벤트로 받은 초밥 네 개

무순, 락교, 생강, 생와사비가 함께 곁들여진 대방어 한 접시!

솔직히 처음 보고 살짝 실망했어요.

기름진 맛에 방어를 좋아하는데

제가 좋아하는 기름진 부위가 너무 적고

방어 살도 살짝 불그스름한 게 상태가 조금 아쉬운...

저는 두껍게로 부탁드렸는데

방어 두께는 적당히로 선택하는 게 더 맛있을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회가 흐물한 느낌이었어요.

시간 딱 맞춰갔는데, 이동하면서 선도가 떨어진 걸 수 있겠지만...

제가 먹자고 해서 적지 않은 돈을 쓰고 힘든 금요일 퇴근길 뚫고 사 왔는데

제 기대랑 맞지 않아서 더 아쉬웠던 느낌...

오래간만에 즐긴 불금이었지만

아쉬움만... 남았답니다 ㅠㅠ

 

아마 방어철이 끝나가서 더 그랬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음 겨울엔.. 게으름 피우지 않고 바로 방어 맛집 달려가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