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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맛집/공릉참치] 참치세상 참치회특 - 인생 참치집, 참치가 원래 이런 맛이구나 싶었던먹방투어/밥 2020. 6. 27. 11:18
저는 회처돌이지만 사실 참치를 선호하지 않았어요!
제대로 먹어본 적이 별로 없는데
먹어볼 때마다 아삭한 그 식감만 기억날 뿐... 얼린 회라는 느낌이 강했어요.
그런데... 제가 참치앓이를 시작하게 된 곳이 바로 오늘 포스팅 할 참치세상입니다.
사실 부모님께서는 가보시고 맛있다고 하셨고,
제가 중 3때 이사왔을 때부터 보였던 식당이라 궁금했지만
참치의 이미지가 그닥 좋지 않았고, 가격대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가볼 일이 없었는데요.
이번에 친한 회사사람들이랑 가봤는데
정말 참치의 신세계를 맛보았습니다.
진짜 강력추천이에요 여러분
제가 참치맛을 몰라서 이제까지 맛없게 먹은 줄 알았는데
최근에 참치세상 자리 없어서 다른 참치집 갔는데 아닙니다.
참치세상이 맛있는거에요^^
말이 점점 길어지네요.
사진 왕창이니까 아래로 가셔서 감상하세요.
공릉역에서 서울과기대쪽으로 올라오는 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자리는 이렇게 넓지는 않아요!
전체가 다찌처럼 주방장님을 빙 둘러 있는 구조
저희도 세자리 겨우 구했어요!
다음번에 네자리 필요해서 갔더니 한시간 대기라고 해서 아쉽게 돌아섰던!
인원 세명 이상이면 전화를 한번 드리는게 좋을 것 같아요!
공릉 참치세상 메뉴판
저희는 고민하다가 참치회특 1인 38000원으로 주문했어요.
기본 상차림 시작
엄청 시~원한 보리차에 기름장, 수저, 물티슈
미소된장국, 고소하던 죽
저희 두명 먼저 도착해서 먼저 앉았는데
다찌에 척 올려주시던 판
단무지, 락교, 초생강, 무순, 생와사비
그리고 이렇게 참치를 올려주십니다!
와사비 이렇게 올려서 먹으라며, 어느 부위인지도 하나씩 알려주셔요!
바로 곧이어 등장하는 부위
설명해주시는데, 당연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처음 나온 부위부터 먹었는데
아니 왜 참치가 안 아삭아삭하고 하나도 안비려요?
왜이렇게 부드럽고 담백하고 맛있어요?
바로 술 주문^^
그리고 저 하얀부위
오독오독한 식감에 역시 안 아삭해요!
하지만 여기까지는 아직 감동하기엔 일렀다는 사실
참치부터 불쑥 나와서 이미 눈이 휘둥그래졌지만
밑반찬도 소홀하지 않습니다.
저는 특히 저 씻은김치 완전 킬러
기름 퐝퐝 부위 먹고 술 마시고 입가심하면 얼마나 좋은지
또 빨간 부위
확실히 빨간 부위는 부드러워요!
그리고 주방장님께서 주실 때 부위별로 밀당하면서 주시는 느낌이라 질리지가 않아요!
생선 조림도 안비리고 달달하고 갈비같은 맛!
참치 한 번
밑반찬 한번 등장
이번엔 샐러드와 직접 만드신 덜맵고 알이 들어가 식감있던 알와사비와 고소 짭쪼름하던 젓갈
계란초밥까지 이렇게 큼지막하게
너무 달달하고 맛있었어요.
이렇게 곁들이 음식이 나올때도 다 설명해주셔요.
그리고 진심
대존맛이라고 밖에 표현이 안되던
그 부위!
아니 진짜 질 좋은 소고기를 살짝만 익혔을 때처럼
육즙이 퍼지는 느낌이에요!!
기름이 퐝퐝 터지는 ㅠㅠㅠㅠ
와 진짜 너무 맛있어서 겹쳐도 두장 넣습니다.
제가 너무 감탄해서 나중에 몇번 더 주셨는데
진짜 찐행복 부위
이번엔 금가루 솔솔
유부초밥도 큼직큼직
뭐든지 시원시원하고 하나도 허투루 나오는게 없는게 너무 좋았어요.
부위별로 감상하고 가실게요.
저 정말 이정도면 부위별로 거의 다 먹은 것 아닌가요?
원래 둘이먹다가 마지막 한명까지 왔는데
그쪽엔 또 따로 이 판을 놓아주셔서 셋이서 팔 쭉쭉 뻗으며 먹을 필요도 없이 편하게 먹었어요.
새우와 깻잎튀김!
아니 정말 저희 사장님께 죄송할 정도로 많이 먹긴했어요...
사람 많았는데 저희가 거의 마지막까지 먹음...
모밀도 시원하고 좋았어요.
시원 개운한 한 젓가락
아 그리고 제 최애 부위 또 주십니다.
제가 그 하얀거 붙어있던 그 기름 퐝퐝 부위 너무 맛있어요.
하니까 통크게 또 내어주셨어요.
사장님 사랑합니다<3
그리고 또! 또 주신 부위!
여기가 정말 잘 안나가는 부위라면서 그 기름진 맛 좋으시면 좋아하실 거라고!
네 좋아요 사장님
위엔 김가루가 묻었습니다.
무심코 젓가락 먼저 뻗어버렸거든요...
아차차 사진 하고 빠꾸
어,음,네
사진 정리하다 보니까 사장님께 정말 죄송해지네요?
저희 진짜 무슨 걸신들린 것 처럼 먹은 듯
회가 분명 질리기 마련인데
심지어 한명은 원래 해산물 자체를 잘 못먹음(비싼 생선만 가끔 먹는데 그마저도 먹다보면 잘 질린다고)
끝까지 우와우와 하면서 먹었어요.
이제 정말 그만 마끼
마무리는 시원한 맥주로
소주 다 먹고 찍어보는 귀여운 소주잔
그리고 이제 나갈 즈음에 포장주문 들어와서 포장하시는 것도
찍어도 될까요 하고 찍을 수 있었어요.
나중에 진짜 고단한 날 나를 위한 한상으로 최고일 것 같지 않나요?
물론 가서 먹는게 최고지만 포장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와 진짜 돈이 아깝지 않았던 참치집은 처음이자 마지막이에요.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사장님!
이번에 자리 없어서 못갔지만 조만간 또 가고 말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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