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협재맛집] 수우동 자작냉우동, 수제 등심 돈가스, 모듬튀김까지 - 간단하고 든든한 한끼

조식도 먹고, 간단히 떡볶이도 먹었지만

[제주여행] 인생 첫 시도 서핑, 곽지레저 - 딱 한번 밖에 못 일어났지만 그래도 재밌던

서핑을 하고 온 저희는 정말 극도의 배고픔에 시달렸어요.

오는길에 국밥집을 하나 지나쳤더니 딱히 먹을 것도 안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제 숙소 근처에 있는 곳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숙소에서 무척 가까워서 오며가며 보긴 했지만

제주까지 와서 돈까스에 우동이라 별로 내키진 않았는데

배고프니 뭐라도 먹고 싶은 이 마음

늘 손님이 많아 궁금하긴 했는데, 이렇게 가보게 되더라구요.

제가 간 곳은 협재 해수욕장 근처의 수우동이라는 곳이에요.

티비에 방영된 적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요.

이렇게 밖에서 볼 때는 크지 않아 보이는데

내부가 연결되어 있더라구요.

저 앞에 파라솔에서 미리 예약을 걸어두고 들어가는데

그냥 바로 식사가 가능한지 여쭤봤어요.

다행히 금방 가능하다고 해서, 메뉴를 먼저 고르고 기다렸어요.

수요미식회에 나온 우동이라고 추천하셔서 주문한

자작냉우동 11000원

수제 등심 돈가스 14000원

배고픈 저희는 사이드로

모듬튀김 6000원도 주문했어요.

왜 인기가 많았는지 이해되던 뷰

들어가서 정면으로 걸어 들어가면 바로 이렇게 비양도가 보여요!

크으

바다는 아무리 봐도 질리지가 않아요.

특히 제주바다!

저희는 안쪽 자리로 배정받아서 이렇게 

다른분들의 뒷모습을 보며 먹게 되었지만

애매한 시간이라 금방 테이블이 비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창문 밖을 구경하며 먹을 수 있었어요.

제일 먼저 등장한 수우동의 자작냉우동

위에 올라간 튀김은 어묵튀김과 계란튀김이에요!

먹는 방법까지 나와 있더라구요.

레몬즙을 두르고 잘 섞어서 먹다가

반쯤 먹고 계란 튀김을 터트려서 섞어 먹고

어묵 튀김은 적셔서!

곧이어 나온 수제 등심 돈가스!

돈가스와 밥, 샐러드가 함께 나와요!

단무지, 김치, 돈가스소스, 간장(튀김용)이 곁드리로 나옵니다.

우동은 시원했어요!

서핑하면서 바닷물을 마셔서 그런지 뭔가 목 말랐는데

그래서인지 시원한 육수가 자꾸 손이 가더라구요.

돈가스도 바삭바삭 맛있었어요.

다만 배가 너무 고팠던 저희는 가격대비 양이 적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그럴 줄 알고(?) 주문한 모듬튀김이 등장했어요.

튀김은 튀김옷이 얇고 담백한 편!

양이 적다고 생각했는데

먹다 보니 꽤나 배부르더라구요!

그리고 일단, 배가 너무 고픈 상태여서 진짜 게눈 감추듯이 급하고 맛있게 먹었어요.

또 찾아가서 먹을거냐고 하면 고민하겠지만,

근처에서 딱히 먹을게 없다면 한번 쯤 바다뷰와 함께 깔끔한 음식들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임펙트가 있는 맛은 아니지만 딱히 흠도 없는 깔끔한 식사!

손님은 늘 많으니 식사시간에는 미리 예약하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