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인생 첫 시도 서핑, 곽지레저 - 딱 한번 밖에 못 일어났지만 그래도 재밌던

다음날 숙취가 있는 와중에도 착실히 조식을 먹고

(하지만 사진의 질은 안드로메다로)

낮에 전날 함께한 언니와 함께 서핑을 가기로 했어요.

밤새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흐리긴 하지만, 비가 그쳤어요!

조식 먹을 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흐렸는데

금방 날이 개었어요.

구름은 많지만 맑은 바다와 파란 하늘

멍하니 바다를 구경하다가

간단히 떡볶이를 먹고

언니와 함께 곽지 해수욕장으로 이동했어요!

언니가 아는 분이 계신 곳이에요!

동해에서 서핑할 때 아시는 분이 제주에 와계시다고 해서 가게 된 곳!

비용은 강습 6만원에 옷 1만원

옷을 빌려서 갈아입고

(서핑수트 안에 입을 속옷 챙겨가세요!!)

샤워실 겸 탈의실이 있고, 수건, 수트,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혹시 화장을 하신다면 화장 지우는 것도 준비하시기!

하지만 화장 안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어짜피 엉망진창으로 지워질 것이기 때문(경험자) 

수트로 갈아입고 해변으로 가면 이렇게 강습 해주시는 분들과 장비들이 있어요.

해맑...

기본적인 이론 강습과 일어나는 연습 후에 곧 바다로!

저 진짜 운동신경 제로에 수렴해서

계속 못 일어나다가 딱 한번 일어났는데 

(못 일어나도 재밌지만)

한 번 일어나니까 더 뿌듯하고 재밌더라구요!

물도 많이 먹고 많이 빠졌지만

진짜 강력 추천이에요.

혼자 여행이다보니 해수욕 할 생각도 못했고, 서핑은 더더욱 용기가 없었는데

진짜 재밌는 시간 보냈어요.

아 물론 다음날 근육통과 멍은^^ 생기긴 합니다만

워낙 운동 부족이어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ㅋㅋㅋㅋ

서핑 끝나고 맥주를 한 캔씩 얻어마셨는데

대꿀맛!

기회 닿으신다면 꼭 서핑 도전해보세요!

저처럼 몸치여서 못일어나셔도 진짜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