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맛집] 이태리 차차 - 탐났던 테라스 자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창가에서 즐기는 봄날의 피자 타임, 차차피자, 트러플 뇨끼

확실히 마음에 여유가 있는 금요일 점심

산책하면서 점찍어놨던 식당에 다녀왔어요.

테라스 자리에서 피자 먹는 게 너무 좋아 보이던 성수 이태리 차차

골목 안쪽이라 찾기 어려울 수 있는데

노오란 간판이 골목 앞에 놓여 있어서 지나치지 않을 수 있었어요.

11시 30분 오픈이라 부리나케 왔는데

11시 35분인데 벌써 거의 차있는 테라스 좌석...

한 자리 비어 있어서 여쭤보니 테라스 좌석은 예약해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그래도 아쉬운데로 창가 자리받을 수 있어서 창가로 자리 잡았어요.

 

창가 자리도 예쁘죠?

실내 좌석도 꽤 많아요!

그리고 화장실 바로 옆쪽으로는 6명 정도 앉을 수 있는

넓은 좌석도 있었어요.

 

저 옆에 문이 화장실!

가게가 오밀조밀 예쁜 편

창가라 바람이 솔솔 들어오는 저희 자리는 앉으면

이렇게 테라스에 계신 분들도 보이고~

그늘이라 선선하고 좋았어요 ㅎㅎ

사실 저희는 메뉴판 탐방 미리하고 와서

오자마자 주문했어요 ㅎㅎ

주문하고 곧 가져다 주신 물~

이태리 차차 메뉴판~

저희는 첫방문이니까 별표 쳐진 차차 피자 주문하고~

차차 피자 29000원

트러플 뇨끼도 주문합니다.

트러플 뇨끼 29000원

디저트로는 티라미수가 있고

음료도 다양하게 있어요~

와인 종류도 다양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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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가 나오는데는 한참 걸렸어요~

오픈 시간에 맞춰 왔는데 테라스 좌석이 가득 차 있어서 어느 정도는 예상했지만

역시나 주문이 와르르 몰아쳤는지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이태리 차차 피자!

피클과 함께 내어주셨어요.

이태리 차차 피자는 토마토소스 베이스의 피자인데

안에 소고기가 들어 있어서 라구 느낌도 나고

도우가 얇고 쫀득하고

야채랑 치즈가 듬뿍 들어 있어요.

치즈는 리코타 치즈 맛이 강한 편이라 상큼상큼 해요!

리코타치즈 샐러드 + 라구 피자 느낌~!

그리고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양이 꽤 많아서 놀랐어요.

 

간은 살짝 센 편이에요!

트러플 향 물씬 나는 트러플 뇨끼

진짜 트러플 + 트러플 오일이라 향이 좋아요~!

소스는 완전 제 취향이었는데

뇨끼가 심심해서 삶은 감자 느낌이었어요~!

뇨끼 간은 조금 더 되는 게 제 취향일 듯!

음식이 늦게 나와서 급하게 먹어야 해서 아쉬웠지만

야무지게 싹싹 다 먹고 나왔답니다~!

 

여름이 오는지 확 덥다가 비 오고 다시 살짝 선선해졌어요.

봄이 이대로 가지 않고 조금 더 머물러 줬으면..!

 

봄이 가기 전에 이 날씨를 즐길 수 있는 곳을 더 찾아봐야겠어요.

테라스가 있는 식당 추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