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진비빔면 3번 먹고 올리는 후기 - 푸짐한 양, 매콤하고 넉넉한 소스, 취향저격

오뚜기에서 새로나온 진비빔면

여름 하면 비빔면이죠?

전 겨울에도 비빔면 즐겨먹는 편이지만(워낙 냉면, 밀면, 비빔면 시원한 면류를 좋아하는) 이렇게 날이 더워지면 더더욱 생각나는 비빔면!

저는 무조건 팔도비빔면 파였는데, 워낙 평이 좋아서 궁금했어요.

그래도 새로운 걸 잘 시도하는 편은 아니라서 살 생각은 없었는데

어느날 집에 등장한 진비빔면! 엄마가 가져오셨더라구요:)

세번 먹어보고 올리는 리뷰입니다 ㅎㅎ

결론 부터 말씀드리면 취저!!!!

진비빔면 외관!

메밀비빔면보다 20퍼센트 증가한 양이라는 말에 기대감 업

사실 팔도비빔면은 늘 하나 끓이면 모자라고, 두개 끓이면 배불러서 애매했는데요.

양이 넉넉하다니 마음에 들어요.

어느 퇴근한 저녁

금요일

스스로를 위한 술상입니다 ㅎㅎ

비빔면 끓여서 얼음 톡톡 넣어주고

비빔면과 찰떡궁합 만두도 쪄줬어요.(비비고 고기만두)

그리고 엄마가 해주신 제육에 깻잎, 상추쌈, 두부부침까지~

탄단지 완벽 구성이죠?

아빠랑 도란도란 앉아서 간단히 한잔하면서 먹었어요.

워낙 배고픈 상태라 비빔면 섞어서 크게 한입

만두도 함께 먹었어요.

비빔면 첫인상은 우선 정말 양이 많아요!

아빠가 하나 끓인 거 맞냐고 물어보실 정도.

그리고 두번째로 잘 섞여요.

팔도 비빔면은 섞으면 늘 소스가 모자란 듯해서 잘 섞어주지 않으면 안되었는데요.

진 비빔면은 면뿐 아니라 소스도 넉넉한지 별로 힘들이지 않고도 잘 섞였어요.

그리고 만두랑 정말 잘 어울려요!

맵찔이 입에는 습하습하하게 매운데

진짜 맛있게 시원하게 매운맛!

완전 첫인상부터 대성공

하지만 이렇게 여러가지를 함께 먹으니까 비빔면만도 먹어봐야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이번엔 비빔면만 간소하게

얼음은 듬뿍!

소스가 적으면 얼음 많이 넣으면 금방 밍밍해지는데

진비빔면은 워낙 소스가 많아서 얼음 이렇게나 넣어도 양념이 밍밍해지거나 겉돌지 않아서 좋았어요.

그냥 젓가락으로 몇번 휘적휘적 해주면 이렇게 빨갛게 먹음직스럽게 잘 비벼져요.

확실히 진비빔면만 먹으니 매콤함이 확 느껴지더라구요!

진비빔면은 끓이기전에 꺼내보면 진라면처럼 약간 노랗고 계란향이 훅 나는 면발이 느껴지는데

그래서 그런지 비벼놓으면 매콤하면서 고소한 맛도 느껴지고

약간 굵직한 면인데 쫀득해서 쫄면같기도 하고~

그전에 이것저것과 함께 먹을 때 보다 하나만 두고 먹으니 더 온전히 느꼈어요.

이건 취저다!!

만두 구워서도 한번 더!

확실히 제 입맛에는 매콤하다보니 매운맛을 진화시켜줄 만두를 데려왔어요.

이번에는 구워봄!!!

비빔면이랑 만두 조합은 말 안해도 아시죠 여러분..?

매콤하고 고소하고

차갑고 뜨끈하고

포스팅하다보니 또 먹고싶네요.

오늘 점심은 또 비빔면이다!!!

맛있는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