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을지로 참치] 참치공방 을지로점, 특참치로 모임 - 다시는 방문하지 않을 최고의 불친절함

짧게 근무했던 첫 회사에서 엄청 마음고생을 할 때

힘이 되어주신 분들께 결혼 소식을 전하는 날

 

참치공방이라는 을지로에 위치한 참치집을 예약했어요.

오랜만에 다같이 모이는 거라 룸으로 신경 써서 일주일 전에 미리 예약하고 방문했습니다.

 

참치공방 을지로점

2층과 3층에 매장이 있는데

저희는 3층 룸으로 안내받았어요.

참치 첫판!

참치는 부위별로 다양하게 나와서 좋았어요.

초반에 나왔던 조림도 짭짤하게 맛있었고 콘치즈도 고소하고

기분 좋게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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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예약이었는데 갑자기 한시간 반도 지나기 전에

8시 30분 부터 식사를 권하기 시작하시더라고요.

 

아직 첫판도 다 안 먹었을 때부터 권하셔서

무한리필이 아닌가? 싶었어요.

그래도 조금 있다가 주문하겠다고 정중히 말씀드리고 다시 달리기 시작!

근데 갑자기 식사가 나왔습니다.

3개, 3개로 섞어서 내주셨어요.

 

저희가 식사하겠다고 한 것도 아닌데

메뉴 고르지도 못하고 식사가 나와서 당황스러웠어요.

주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오늘 쫌 일찍 들어갈게요 하시더라고요.

 

아홉 시도 안되었을 시간인데

두 번 리필했는데 두 번째 리필한 건 먹지도 못하고 쫓겨났어요.

하도 눈치 줘서 ㅎㅎ

다들 멀리서 오시는 거라 즐겁게 먹으려고

장소도 물색하고 예약한 건데 너무 실망이 컸습니다.

 

저희가 그렇다고 추가 주문을 안 하고 수다만 떤 것도 아니에요.

금액 보시면 아시겠지만 술도 계속 엄청 시켜 먹었습니다...

 

다시는 방문하지 않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