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동맛집] 쯔루하시후게츠 명동점 - 오코노미야끼 맛집, 1시간 웨이팅의 가치가 있던 곳먹방투어/밥 2022. 1. 2. 08:30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집에 있다가
크리스마스 다음날 명동 구경을 갔는데요.
저녁으로 선택한 메뉴는 바로 쯔루하시 후게츠 오코노미야끼
예전에 처음 오코노미야끼를 먹었을 때 너무 맛없게 먹어서 그 뒤로 찾아먹은 적이 없었는데
얼마 전에 유튜브를 보다 보니까 너무 맛있어 보이는 거예요.
명동에 오꼬노미야끼 맛집이 있다고 예전에 들었던 것 같아서
검색해서 찾아갔습니다.
브레이크 타임 이후 오픈이 5시라서 맞춰서 간다고 갔는데
20분 지났다고... 웨이팅이 어마 무시하게 길었어요.
저희가 갔을 때 102번 부르고 있었는데 저희는 132번...
쯔루하시 후게츠 메뉴판
미리 메뉴판 보면서 뭘 주문할지 고민합니다.
시간이 많아서 세트랑 그냥 주문이랑 샅샅이 비교해봤는데
세트 주문해도 1000원 저렴한 금액이라 원하는 걸로 골라서 먹기로 했어요.
그래서 세트 메뉴판은 스르륵 넘어갑니다.
여기부터 본격 메뉴 설명이 있는 메뉴판
저희는 오코노미야끼에서는
후게츠 오코노미야끼를 주문할 겁니다!
그리고 야끼소바에서는 역시나
후게츠 야끼소바
배고프니까 Large로 주문할 계획!
일품요리는 생략!
간단히 마실 술도 미리 골랐어요.
친구는 미도리사워, 저는 카시스오렌지 주문하려고요.
상큼하게 탄산이나 에이드도 어울릴 것 같아요.
드디어 한 시간 만에 자리에 앉았습니다.
웨이팅 하면서 보니까 재오픈이 5시인데 6시도 되기 전에 마감되었어요.
다음에는 평일에 오거나 아니면 오픈 시간 전에 미리 와서 기다려야 할 것 같아요.
미리 메뉴를 다 정해서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후게츠 오코노미야끼 15500원
후게츠 야끼소바 Large 17000원
미도리사워 7000원
카시스오렌지 7000원
주문하고 둘러보는 테이블
기본으로 고춧가루, 파래가루와 데리야끼 소스가 준비되어 있어요.
그리고 물과 냅킨도 비치!
각자 앞접시랑 수저
물티슈도 세팅!
직원분께서 구워주실 때 사용하는 커다란 주걱(?)도 있어요.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오코노미야끼 등장
굽는데 15-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슥슥 능숙한 손놀림으로 구워주시는 오코노미야끼
배고파서 빤히 쳐다보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직원분께서 너무 부담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
이렇게 해주시고 가시는데
뒤집어야 하나 고민할 필요도 없이 직원분께서 때맞춰 오셔서 케어해주십니다.
가쓰오부시도 듬뿍!
가쓰오부시는 넣을지 말지 먼저 물어봐주시더라고요.
섬세하셔서 좋았어요.
음료도 등장
미도리사워는 멜론소다 맛이에요!
담백하게 달달한 맛!
카시스 오렌지는 오렌지 주스 맛에 살짝 다른 맛이 가미되었는데
맛있었어요.
카시스 오렌지 먹다가 미도리 사워 먹으면 밋밋하게 느껴질 정도
미도리 사워도 괜찮지만 친구도 다음에 또 오면 카시스 오렌지 주문할 거래요 ㅎㅎ
배가 고픈 상태에서 음식 냄새 맡으며 한 시간 정도 기다리다 보니
오코나미야끼 구워지는 시간 기다리기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때 때마침 등장한 후게츠 야끼소바!
야끼소바는 일단 바로 먹을 수 있는 점이 좋았어요.
달달한 간장소스 우동 볶음면과 비슷했는데
묘하게 중독성 있는 데다가
배고플 때 먹어서 그런지 진짜 맛있게 순삭 했어요.
고기도 있고 해산물도 있고
알맞게 구워진 양배추도 맛있었습니다.
후게츠 오코노미야끼의 마무리 소스 바르기!
드디어 완성!
제가 그때 맛없게 먹었던 오코노미야끼는 오코노미야끼가 아니었어요.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양배추가 이렇게 맛있을 일인가...
한 시간 기다리면서 여기 다시 못 오겠다.. 웨이팅 힘들어서... 이렇게 생각했는데
한 입 먹자마자 다음에 또 오자고 다짐했던 ㅎㅎ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 꼭 다시 가야지 :)
728x90'먹방투어 > 밥'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