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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술집/와인바] 을지로 잔 - 술집이라고 표현하기는 아쉬운 곳, 이게 힐링이다!먹방투어/술 2021. 3. 7. 22:17
예전에 대학교 친구들이랑 방문했던 을지로 잔
진짜 너무 좋았어서 마지막 일정으로는 당당하게 을지로 잔을 골랐어요.
두 번째 방문이라 메뉴판은 생략했습니다.(너무 길어요.)
위 게시물에 메뉴판 있어요! ㅎㅎ 참고해주세요.
을지로 3가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방문하기도 좋은 곳!
지난번 방문했던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명동 바로 앞이기도 합니다.
그 날 들렀어도 참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고요 ㅎㅎ
지난번에 아쉬웠던 점이 그 때 창가 자리가 만석이었다는 건데요.
물론 창가자리가 의자는 불편하지만
그 날 비오는데 창가 자리가 너무 좋아 보이더라고요.
빗소리 + 음악소리
그래서 이번에는 다른 자리가 있긴 했지만 창가 자리로 앉았어요 ㅎㅎ
그때 바깥쪽 자리에 앉다 보니 안쪽은 사진을 못 찍어서 이번에 실컷 찍어봤습니다.
저기 오른쪽에 보이는 스피커가 창가 쪽 자리를 향하고 있어서
소리 정말 짱짱하고 너무 좋았어요.
자리를 잡고 가장 입구 쪽에 위치한 계산대에 가서 주문했어요!
주문하면서 바로 계산하는 선불제!
지난번에는 안주 없이 먹었는데, 이번에는 안주 주문!
저희는 안주로 Set A를 주문했어요.
크래커와 체리 페퍼 크림치즈는 모든 세트에 함께 나오고
하몽, 치즈, 살라미, 자두+호두, 모타델라, 락스슁컨, 올리브 절임 중에 세 가지를 고를 수 있는 세트메뉴예요!
Set A 14000원
(Set B - 5개 선택 20000원
Full Set - 7개 전부, 32000원)
술은 각자 두 잔씩 주문했는데
첫 잔은 친구는 하우스 와인(포트) glass 8000원
저는 말리부 오렌지 9000원
포트와인은 조금씩 야금야금 먹기 좋았고
말리부 오렌지는 오렌지 주스 + 약간의 코코넛 맛
치즈는 총 3가지 종류가 나왔고
그 옆에 자두 + 호두
하몽
컵에 체리 페퍼 크림치즈, 크래커
조명이 조금 어두워서 아쉽지만 감성 샷 가능!
치즈는 한 종류는 조금 쿰쿰하고, 나머지 두 종류는 고소한 치즈였어요.
자두+호두는 말린 과일맛과 함께 오독한 호두가 잘 어울렸고
하몽이랑 치즈랑 찰떡궁합
크래커도 같이 먹으니 식감까지 좋았어요.
그리고 체리 페퍼 크림치즈는 상큼해서 하나로는 아쉬운 마음이 들 지경!
전체적으로 잘 주문했다 싶었어요.
이렇게 칼도 함께 나와서 치즈는 썰어먹었어요!
이 날은 카메라도 들고나갔기 때문에
카메라로 찍은 내부 사진들이 있어서 넣어봤어요.
확실히 어두울 때는 카메라가 색감을 더 잘 잡는 느낌!
을지로 잔 내부 모습은 대략 이런 느낌입니다.
공간마다 벽마다 독특한 벽지와 조명으로 꾸며져 있어요.
그리고 이름에 걸맞게 아주 다양한 잔들이 있어요.
바깥쪽 복도 공간은 이런 느낌
저기 가운데 조금 아래쪽에 보이는 문고리가 화장실이에요.
어지럽게 비스듬하게 찍지 않고 정면으로 보면 이런 느낌
들어오자마자 왼쪽을 봤을 때 공간
그 공간에서 계산대를 바라보면 이런 느낌
주문하는 계산대 옆으로도 컵이 가득!
저기 비어있던 4인석에 지난번에는 앉았었어요 ㅎㅎ
카메라 조절을 잘못해서 오히려 안주와 술 사진은 아이폰이 잘 나왔네요.
화장실 조명도 독특해서 찍어봤어요 ㅎㅎ
마지막으로 주문한 뱅쇼 9000원
우메 하이볼 8500원
뱅쇼는 꼭 머그잔 같은 곳에 주문하세요!
엄청 뜨겁게 데워주시는데... 유리잔이라 뜨거워서 먹을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향도 좋고 맛도 좋았던 메뉴!
우메 하이볼은 매실 하이볼인데 이것도 은은하고 달고 맛있었어요!
두 메뉴 모두 추천!
둘 다 가만히 조용히 있는 시간을 어색해하는 편이 아니라서
노래 듣고 밖에 구경하면서 멍하니 힐링타임 보냈어요.
정말 말 그대로 힐링되는 시간!
아마도 자주 생각날 것 같은 가게예요.
제 마음속 힐링 장소로 다시 한번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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