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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봉황동/봉리단길 가죽공방] 나르준 크래프트 원데이클래스 - 가죽 카드지갑 만들기, 시간이 후딱, 결과물도 대만족일상생활 2020. 12. 8. 10:56
코로나가 전국 2단계로 올라가기 전,
집에만 있기는 답답하고, 사람이 많은 곳엔 갈 수 없어서 선택한 것이
공방을 가는 것이었어요.
제가 지갑을 잃어버린지 한 달 정도 되었는데
카드도 만들고 신분증도 다시 만들었는데
지갑이 없으니 확실히 불편 하더라구요.
그래서 사려고 하는데 친구가 가죽공방을 찾아보자고 해서
같이 가주었어요!
찾아본 공방은 나르준 크래프트
블로그를 보고 전화해서 어느 시간대가 가능한지 여쭤보고
블로그로 예약하고, 입금했어요!
나르준 크래프트는 이렇게 골목 안쪽에 있어요.
다행히 작은 입간판이 있어서 지나치지는 않을 수 있었어요.
거기다 저는 인간 네비게이션 친구가 있습니다 ㅎㅎ
이렇게 구옥을 개조한 듯한 작은 건물
입구부터 감성 넘쳐서 기대감 Up
들어가서 사진 찍어도 되는지 여쭙고 내부 사진을 좀 찍었어요.
가죽이랑 잘 어울리는 짙은 나무색이 돋보이는 내부에요!
이렇게 미리 만들어진 제품도 만나볼 수 있었어요.
다양한 지갑, 키링, 시곗줄그리고 한쪽으로 가방도 있었어요.
가방 종류도 다양!
햇빛이 내려준 조명으로 예쁜 사진 찍고
이제 저희가 작업할 공간으로
오른쪽 공간이 저희가 작업할 공간이에요!
난로도 틀어두셔서 그렇게 춥지 않았어요.
예약제이기 때문에 더더욱 안심하고 작업할 수 있었어요.
사장님 두 분도 저희도 마스크 단단히 쓰고 작업!
다양한 실들도 눈에 띄어요.
가죽들도 자연스럽게 널브러져 잘 어울리는 ㅎㅎ
예약하면서 제품, 색상, 각인, 실 색까지 고르기는 하는데
직접 보면 또 다르다고 실 색을 다양하게 골라 두셨더라구요!
저는 이 색상 가죽지갑!
가죽과 비슷한 색과 밝은 색 실 중에 고민했어요.
결국 고민 끝에 밝은색 실 선택!ㄷ
이렇게 재단 된 가죽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저희가 제일 처음 해야할 일은
지갑 안쪽이 될 가죽 뒷편 약품처리!
약품이라고 하지만 친환경 제품이라 안심하고 손을 사용해서 마무리!
열정적인 작업이 끝나면
섬세한 작업인 본드칠은 공방에서 도와주셔요!
본드칠도 1차적으로 마치면 바느질 할 자리에 이렇게 구멍을 뚫어줍니다!
저희는 사선으로 바느질을 할 거라서 사선으로 구멍을 뚫어줍니다!
그리고 제일 고난이었던 바늘에 실 꿰기
바늘을 양쪽으로 꿰고 실 가운데를 뚫어야 하는데 그 작업이 저는 제일 어렵더라구요.
결국 버벅거려서 사장님이 계속 도와주셨어요.
그리고 나면 본격 바느질!
안쪽 작업이라 아직까지는 연습하는 마음으로 하지만 한 땀 한 땀 힘내서
이 작업이 좋은게 점점 아무 생각도 안들더라구요.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
바느질 끝부분 쯤 가서 말씀 드리면 매듭을 숨겨서 깔끔하게 지어주셔요!
이제 이렇게 덮여야겠죠?
이번에도 본드칠로 붙이고
슥삭슥삭 합체중
친구가 만드는 지갑 색도 엄청 예쁘죠?
이게 실물 색상을 못담더라구요.
진짜 예뻐요!
친구는 각인이 이름이라서 살짝 가렸어요!
각인도 진짜 예쁘게 새겨졌죠?
이건 제 것!
이 상태로도 충분히 예쁘지만
그래도 본드에만 의지 할 수 없으니까요!
이렇게 또 같은 작업으로 구멍을 뚫고
바느질 할 준비
이 것도 이대로 예뻐서 우리 이대로 마칠까요?라는 빈소리도 하며
다시 바느질
제일 긴 바느질이에요!
아주 작은 활용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만 조심해서 한 땀 한 땀
아무 생각 없이 편안한 작업 중
진짜 무념무상 좋아요.
2시간 20분정도 걸려서 완성!!
이렇게 가죽 증명서(?) 같은 것도 함께 주십니다.
완성작 사진도 찰칵
간판과 함께 찍고 싶었는데
색이 너무 안담겨서
살짝쿵 내려서 찍기
진짜 대 만족!
처음엔 뻑뻑했는데, 시간 조금 지나가니까 조금 늘어나서 딱 맞더라구요!
친구도 저도 너무 만족스러워서
나르준 크래프트는 조만간 또 다른 제품 만들러 가기로!
어떤걸 만들지 고민중이랍니다.
가죽 공방 가보시고 싶으시면 정말 강력 추천해요!
가죽도, 실도 좋은 것 쓰시고!
결과물도 진짜 제 상상 이상으로 예쁘게 나왔어요!
첫 공방 체험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저희가 모으는 여행 통장에서(여행은 이제 한동안 못가니까 ㅠㅠ) 빼서
매주 다양한 공방에 가보기로!
다음 공방은 어디었을까요?
(이미 다른 공방 한 군데도 다녀옴! 곧 포스팅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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