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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9] 이제는 보기 힘들어진, 퇴근 후 석양, lx100m2카메라/루믹스 LX100M2 2019. 9. 16. 20:27
일주일 전 월요일
퇴근 하는길에 구름을 보니 오늘 석양이 예쁘겠다 싶었어요.
부지런히 퇴근해서 바로 카메라를 들었는데
이미 해는 떨어졌고
주황색으로 물든 하늘만 남아있었어요.
오늘 보니, 이런 석양 후 모습도 못담겠더라구요.
확연히 짧아진 해를 느껴요.
가을이 부쩍 다가왔네요.
아직은 덥지만, 앗 하는 사이에 또 추워지겠죠.
저는 더위를 많이 타서 다가온 가을과 또 다가올 겨울이 다행히도 몹시 반가워요.
밤에 잘때는 약간 서늘하지만, 낮은 아직 저에겐 몹시 더운 날들
하늘은 참 매일이 다르고,
매순간이 달라요.
사실 그런말이 있잖아요.
지금 이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말.
현재를 열심히 살라는 말이겠지만 그렇게 와닿지는 않는 말
근데 하늘 사진 찍다보면 그게 참 와닿아요.
똑같은 하늘은 한 순간도 없고
찍는 그 순간에도 구름은 생겼다 없어졌다
흩어졌다 모였다 하는게 보이거든요.
일단 그냥 예쁘기도 하구요:)
이 날 하늘 진짜 예뻤다 그쵸
오늘도 퇴근길 찍었는데, 차근히 포스팅하려면 몇일 후가 되려나요.
오늘도 겨우 버텨냈으니
포스팅은 여기까지하고
잠시 책읽으며 쉬어야겠어요.
더 높은 곳에서, 더 예쁘게 석양과 야경을 담고 싶은 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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