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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03] 태풍 미탁, 집에만 있는 날, 김치전과 골뱅이 무침, 하늘사진, LX100m2카메라/루믹스 LX100M2 2019. 10. 13. 08:31
10월 3일은 태풍이 온다고 해서 내내 집에만 있던 날.
요즘은 하루쯤은 집에서 쉬어줘야 살 것 같아요.
아침부터 김치전으로 시작, 하루종일 엄마 밥 먹는 날!
아침에 또 일찍 깨어서 뒹굴고 있자, 엄마가 아침은? 으음~ 김치전 해줄까? 응!
금세 뚝딱 된 김치부침개
김치전과 양념간장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
늘 겉에부터 열심히 먹고 안은 나중에 먹게되는 마법
다들 안먹는 다더니 한입씩 서서 빼앗아 먹어서 체할뻔!
그래도 그만큼 맛있었어요.
하긴 엄마표 is 뭔들!
태풍이 온다고 하면 피해는 무섭지만
오기 전이나 후에 하늘은 참 예뻐요.
구름이 확 몰려오는데다가 시시각각 변해서
사진 찍는 중에도 휙 생겼다 휙 사라지는 구름들.
여러 형태의 구름이 함께 있고, 그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도 매력적
저 멀리 뭉개구름도 참 예쁘죠.
저 아파트 뒤의 구름도 참 예쁠 것 같아요.
저희 집이 높지 않은 편이라 건물들에 가려지는 하늘이 아쉽네요.
동네에 전망대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문득해요 ㅎㅎ
정말 그림같은 하늘들
한참 찍다가 또 빈둥거리고 있는데
어느새 구름 한점 없이 다 사라진 하늘과
초승달, 붉게 물드는 하늘
또 놓치기 싫어서 카메라를 들어봤어요
주황 하늘에 깃털같은 구름 두점
저녁식사은 가족 모두 함께
골뱅이 무침을 먹기로!
작은 골뱅이 3통, 오이, 당근, 청양고추, 파, 깻잎, 양파
갖은 야채를 손질하고
소면도 삶아서 바득바득 빨고
만들어둔 양념장과 섞어줍니다.
골뱅이와 양념장을 먼저 섞어주는게 좋아요.
골뱅이에 제일 양념장이 안배기 때문에 먼저 한번 주물러주고, 야채를 넣는게 좋습니다.
야채는 금방 양념이 배고, 간이되어 숨이 죽으니까요 ㅎㅎ
마지막으로 보기 좋으라고 깨 다시한번 솔솔
매운 것 잘 못먹는 제 입맛에는 너무 매웠지만
그래도 소면과 밥과 우유와 놓칠 수 없던.
네명이서 순식간에 해치웠어요. 정말 순식간!
식감도 쫄깃쫄깃 아삭아삭 너무 좋고, 소면과 비벼먹으면 또 감칠맛이 ㅎㅎ
잘 먹고 잘 쉬던 하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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