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 술집] 애리포차 - 짜장쫄볶이의 신세계, 안주 다 맛있어요! 술집인지 맛집인지!

친구가 몇달전부터 얘기하던 짜장 쫄볶이를 먹으러 애리포차에 다녀왔어요!

그렇게 맛있다고!

한번 먹고오면 계속 생각나는 맛이에요!

술집이름은 애리포차

 

 

골목안쪽이라 찾기 어려우실 수 있어요 ㅠㅠ

4번출구에서 cgv쪽으로 오시다가 두번째 골목 안쪽으로 들어오시면 있어요!

골목이 으슥해서 밤에는 혼자 다닐 수는 없을 듯T-T

 

 

다짜고짜 메뉴판부터 들이밀어 봅니다 ㅎㅎ

기분 좋아서 한잔

기분 안 좋아서 한잔

비가 와서 한잔

청명해서 한잔

그 사람이 떠나서 한잔

그 사람이 그리워서 깊은 한잔~

 

 

이곳의 강추메뉴는 처음부터 말씀드린 짜장 쫄볶이!

메뉴가 다 맛있다고 종종 가는 친구가 말해줬어요~

사장님 손맛이 대단하시다며!

하지만 김치는 너무 익어서 김치찌개 말고는 김치들어간 메뉴는 비추라고(속닥속닥)

 

저희는 여기서 짜장쫄볶이 12500원과

오돌뼈 12000원

 

 

여기서 비빔 군만두 13000원을 주문했어요!

 

 

술 가격도 평범하죠~

여기는 대학로니까요 ~

 

 

주문을 하고 그제서야 돌아보는 가게 내부~

전체적으로 어둑어둑한 분위기~

저희가 앉은 곳의 벽에는 80-90년대 즈음 사진, 신문들이 붙어있어요~

뭔가 추억의 장소 같은 느낌~

벽에 낙서도 곳곳에 있어요~

 

꽤 넓은 자리도 있고, 바 형식으로 된 자리도 있지만

저희는 아늑한 방 같은 곳으로 들어갔어요~

여기는 4명정도가 적당할 듯!

 

화장실은 남녀 공용이긴한데 깔끔해요!

냄새 안남!

대신 천장이 무척 낮아서 키 크신 분들은 머리 조심하셔야 될 듯!

 

 

먼저 나온 기본안주!

마른김과 순두부, 오뎅탕까지!

기본 안주가 풍성해요!

 

저희가 이것저것 시켜서 꽤 오래 있었는데

오뎅탕이 식으니까 데워 주셨어요!

넘나 친절!

 

 

오자마자 다짜고짜 시켰던 오늘의 주인공

짜장 쫄볶이!

친근한 짜장맛 + 매콤함!

전 짜파게티를 너무 좋아하는데 거기에 매콤함이 더해진 맛!

그냥 짜장맛은 많이 먹다보면 질리는데 매콤함이 있어서 계속 손이 가더라구요!

 

떡은 양념이 잘 배어서 쫀득했어요! (떡볶이 해보신 분이라면 떡이 적당히 익으면서 양념 잘배기 어려운거 아실거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떡볶이에 들어가는 쫄면을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요~

여기서는 정말 소중했어요!

쫄면 특유의 식감에 쫄면 틈틈이 양념이 잘 배어서 정말 꿀맛허니맛!

양배추도 중간중간 아삭아삭 식감이 좋았어요~

 

전체적으로 쫀득, 쫄깃, 아삭에 양념 듬뿍 밴 맛!

강력 추천합니다~

 

 

뒤이어 시켰던 비빔 군만두~

빨봉분식에 쫄만두를 정말 좋아하는데

혜화에 오니까 빨봉분식이 생각나서 비슷해보이는 비빔 군만두를 주문했지요!

 

 

만두는 냉동군만두겠지만 적당히 잘 튀겨졌고

안에 오이, 당근, 깻잎등은 골뱅이 무침 야채맛!

맵지 않아요!

 

 

거기에 식어가는 짜장쫄볶이를 보시더니 가져가셔서 데워주셨어요!

사장님 정말 친절하신듯XD

 

 

마무리는 오돌뼈와 주먹밥!

원래는 주먹밥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 같은데

저희가 오돌뼈에 주먹밥 포함되나요 했더니 주신다고:)

 

 

이때부터는 맛이 잘 기억이 안나요♬

사진도 흔들리고 헿...

 

 

주먹밥에 깨알 하트♥

 

 

오뎅탕이 식었다고 데워주시면서

계란 후라이 서비스!!

 

한번 메뉴 가져다 주실때마다 테이블 상태 확인하시고 케어해주셨어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정말 최고의 안주들이었어요!

짜장쫄볶이 또 먹으러 얼른 가고 싶네요 ㅠㅠ

맛있는 곳 추천해준 친구 최고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