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맛집] 제대로 된 야키토리를 맛볼 수 있는 곳 '야키토리 렌' - 나폴리탄, 계란말이 구이, 감자 샐러드, 각종 야키토리, 하이볼, 생맥주까지

이번에 퇴사를 하게 되면서 이사님께서 회식 자리를 만들어주셨어요.
이사님께서 항상 맛있는 곳으로 데려가주셔서 이번에도 설렘 가득
전에 가보려다가 만석이라 실패했던 야키토리 렌이라는 곳이에요.
방이 먹자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루 전날 네이버 예약을 하려다 보니
이미 커다란 8인석은 예약이 끝나서 5인까지 밖에 예약이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전화드려서 혹시 7명인데 괜찮을까요 여쭤봤더니
세상에서 제일 친절하게 4인 2인 테이블을 붙여주신다고 괜찮으면 예약해 주시겠다고 하셨어요.
 
이제까지 여러 곳에 예약 전화를 걸어봤지만
단연코 제 인생에서 제일 친절하신 응대였습니다.
가게 가기도 전에 만족

예약한 시간에 가게에 맞춰 도착했어요.
다섯 시 반이라 저희가 첫 손님!

한 면에 창이 크게 있어서 답답하지 않은 내부!
창가 자리로 준비해 주셨어요.

첫 손님으로 가면 누릴 수 있는 특혜
가게 내부 사진 실컷 찍기

분위기 진짜 좋죠~!
총테이블은 4인 테이블 3개, 2인 테이블 2개
안쪽에 커다란 8인 테이블 한 개가 있고
그 외의 자석은 바 자리였어요!
2인 정도 인원이라면 바 자리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8인 좌석은 이렇게 안쪽에
커튼으로 구분 지을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저희 다 먹고 나갈 때쯤 8인테이블 예약하신 분들 오시더라고요.
아깝다...

자리는 이렇게 준비해 주셨어요.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냅킨, 산초, 시치미,
꼬치를 꽂을 유리꽂이, 앞접시, 젓가락, 물티슈, 컵받침!

야키토리 렌 메뉴판

야키토리 메뉴가 무척 많아요!
이사님께서 이미 와보신 곳이라 맛있는 거 위주로 주문해 주셨어요.
다 맛있지만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었던 건 넓적다리(적어왔는데 메뉴판에 안 보이네요? 아마 안쪽다리살인 듯!)랑 목살!!!
나중에 쿠시야키도 몇 가지 주문했어요.

일단 시작은 이 메뉴판에서!
나폴리탄 14000원
감자샐러드 10000원
계란말이 구이 8000원
 
테이블마다 주문했어요.

술 종류도 다양한데
저는 산토리가쿠하이볼 9000원
기린이치방시보리 9000원
 
두 가지를 먹어봤습니다!

니혼슈랑

병 위스키도 팔고 있어요!

시작은 하이볼로 시원하게~!
산토리가쿠하이볼
 
이제까지 먹어본 모든 하이볼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싱겁거나 너무 진하지 않고 너무 조화롭던 맛!!!

감자 샐러드 먼저 나왔어요!
저 원래도 감자 샐러드 좋아해서 환호성을 질렀던!
야금야금 먹기에 좋아요!

스타터로 딱 좋았습니다~!!
완전히 으깬 감자가 아니라서 식감이 살아 있어요!

함께 주신 과자랑 욤뇸!

기본 찬으로 내어주시는 양배추 샐러드
아삭아삭 리프레쉬하기 좋아요!

뒤 이어 계란말이 구이 등장
말 그대로 계란말이를 구워낸 메뉴예요!
가쓰오부시 향이 나고 살짝 짭짤해서 맥주를 부르는 맛!!!

맛있다고 말씀하셔서 기대감 엄청났던 나폴리탄
파마산 치즈가루와 타바스코를 함께 내어주셔요!

치즈가루 왕창 뿌리고 타바스코도 곁들여 먹으라고 추천하셔서
왕창왕창 뿌려먹었는데
뿌릴수록 점점 맛있어졌어요.
꼭 듬~뿍 뿌려드세요!

첫 입의 감동 때문인지 이날 먹은 모든 야키토리 중 원탑이었던 야키토리
아마 안쪽다리였던 것 같아요.
아카 4000원
육즙 퐝 터지는 야들야들한 맛
진짜 꼭꼭 다시 시킬 메뉴
대부분 블로그 올리면 사진 지우는데 이 메뉴 사진 들고 가서 아카 맞냐고 여쭤보고 또 시키려고 안 지울 겁니다!

뒤이어 등장한 네기마 4000원
다릿살에 대파야 말해 뭐 해

그다음은 하츠 2500원
내장류 다 좋아해서 맛있게 먹은 염통

소리레스 4000원
입안 가득 차서 만족감이 크던 골반살(닭굴)
스나기모 2500원
아작아작 식감 좋은 모래집

테바사키 4000원
닭 날개 좋아하는 사람 환장하게 하던 날개 순살

이쯤에서 맥주 한잔이요~!
사실 그전에 하이볼도 한 잔 더 받았어요 ㅋㅋㅋㅋ
 
기린이치방 시보리였는데 진짜 너어어어무 부드러워서 깜짝 놀랐어요!
나오자마자 오래 두지 말고 꼭 바로 한 모금 드셔야 해요!
인생 하이볼에 이어 인생 생맥주 만났습니다.

사사미 3500원

부드러움의 끝을 보여줬던 안심

특이하게 굽기가 미디엄레어 정도였는데

와사비랑 찰떡같이 어울렸어요.

주문한 야채 구이들도 등장!

가지는 채즙 가득 사르르 녹고

버섯은 탱글탱글

가지 2500원

새송이버섯 2500원

야채는 간이 조금 아쉬워서 소금을 부탁드렸어요.

소금 톡 찍어 먹으면 더 기가 막힙니다!

모모 4000원

맛있게 구워진 우리가 아는 맛 닭다리살~!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진 옥수수

옥수수 4000원

대부분 야키토리 렌 검색하면 대표 사진으로 나오는

츠쿠네 4000원

닭고기 완자라서 계란 노른자 터트려서 노른자+간장 소스에 푹 찍어 먹으면

엄청 맛있는 함박 스테이크 먹는 느낌!

이제 배불러서 별 감흥 없겠다 싶은 순간에 뒤통수를 내리쳤던

세세리 4000원

기억하세요 닭목살

꼭 시켜야 하는 메뉴!!!!

 

안쪽다리살(아카), 닭목살(세세리)

무조건 주문하고

기린이치방시보리 마시면 그냥 세상 근심 다 사라질 것 같아요.

 

무조건 재방문 예정!

이번에도 감사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사님~

 

이사님은 안주 하나도 안 드셨는데

저희 7명이서 30만 원 중반정도 나왔다고 ㅎㅎ

지갑 든든할 때 마음먹고 또 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