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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맛집/군자술집] 군자 하루 이자카야 - 2인 숙성회, 고등어 봉초밥, 모찌리도후, 나가사키 나베까지 다 맛있었던 곳먹방투어/술 2023. 3. 2. 08:30
친구가 뜬금없이 카톡으로 연락 와서
너랑 가고 싶은 곳이 생겼어하면서 보내준 군자 하루 사진
보자마자 너무 맛있어 보여서 날부터 잡았어요!
친구가 예약금을 걸고 예약까지 해줘서
저는 시간 맞춰서 퇴근하기만 하면 됐어요!
(예약금은 도착하면 돌려주십니다!)
저는 6시쯤 조금 더 일찍 도착했어요.
방문해서 웨이팅 할 때는 테이블링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평일이라 예약 없이 방문해도 6시쯤에는 자리가 있었어요.
6시 30분부터는 웨이팅 하시더라고요.
예약 방문해서 그런지 주방 바로 옆쪽 자리에 이미 세팅해 두셨더라고요.
자리가 중간즈음 어정쩡하면 사람들 오가는데 정신이 팔려서 자리에 집중을 못하는데
구석 자리라서 편안하게 시간 보냈어요.
자리 바로 위에 마크가 있길래 찰칵
테이블에 준비된 물, 물컵, 젓가락, 앞접시, 간장, 물티슈
그리고 피클, 장조림
곤약 장조림 짜지 않고 맛있어서 한번 리필 부탁드렸고,
피클에도 미더덕이 있어서 독특하고 좋았어요.
군자 하루 메뉴판
친구가 마음에 드는 걸로 먼저 주문해 달라고 해서
모듬회 2인 35000원
고등어봉초밥 20000원
먼저 주문했어요.
나중에 친구 원픽
모찌리도후 11500원 추가 주문했고요!
마무리는 나가사키나베로!
나가사키나베 24000원
술 종류도 무척 다양한데
소주는 평일이라 너무 부담스럽고,
맥주는 배부를 것 같아서
레몬소주로 주문했어요.
레몬소주 9000원
모듬회 2인 먼저 등장
일단 구성이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어요!
회 하나하나 식감도 다 다르고, 다르게 손질해서 나와서
오래 기다렸지만 대만족이었습니다.
활어회도 좋지만, 저는 숙성회를 더 선호하는 편이라 더 맛있게 먹었어요.
이 구성에 35000원이면
이것만 먹으러 와도 이득일 느낌!
레몬소주와 귀여운 잔도 등장!
생각보다 레몬맛이 많이 나는 레몬소주예요!
소주맛이 거의 없어서 도수가 낮은가 하고 술술 먹었는데
생각보다는 취기가 오르더라고요!
주문할 때부터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말씀하셨던 고등어 봉초밥!
토치로 기름기를 샥 올려서 아주 고소해요!
고등어 엄청 실하죠!
물론 해산물 특유의 비린맛에 약하신 분들이라면 취향에 안 맞으실 수 있지만
저는 고등어회 원래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밥도 엄청 고슬고슬하고 간도 좋아서
저는 와사비만 사아알짝 올려서 먹었어요!
친구가 무조건 하나만 시켜줘 했던 메뉴 모찌리도후
다른 곳에서 먹었던 모찌리도후는 큰 감흥이 있진 않았는데
여기는 생각보다 치즈맛이 엄청나고 쪼오온득해서
너무 인상적으로 맛있었어요.
치즈맛이 강해서 토마토랑 먹어도 전혀 묻히지 않고 잘 어우러져요.
왜 친구 원픽이었는지 이해되는 맛
다 먹어가는데 배가 안 차서 추가 주문한 나가사키 나베
이 메뉴도 친구 추천!
국물 색만 봐도 엄청 진~하죠?
무슨 사골을 우린듯이 진하고 묵직한 국물에 살짝 매콤함이 첨가되어서 국물이 진짜 기가 막히고
해산물도 통통하게 들어가서
인생에서 먹은 나가사키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술집에서 나가사키 나베나 짬뽕시키면 말간 국물에 냉동 해산물 쓰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 진짜 찐입니다!
친구는 여러 번 방문했어서 서비스로 생선구이도 내어주셨어요!
시간 얼마 안 됐다고 생각했는데 금방 3시간이 지나서
3시간 꽉 채우고 나왔다는 후문
진짜 메뉴 하나하나 다 맛있어서 어느 하나만 추천하기 어려운 곳이에요.
둘이서 양껏 배불리 먹고 10만 원 좀 넘게 나왔답니다!
여긴 꼭 다시 갈 것 같아요!
믿고 가는 친구 맛집 군자 하루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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