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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롯데월드몰 맛집] 나고야식 장어덮밥 해목 - 인생 처음으로 장어를 맛있게 먹은 식당, 민물장어 히츠마부시 특먹방투어/밥 2022. 8. 16. 08:30
아주아주 오랜만에 회식을 하게 되었어요.
어딜 갈까 나와서야 고민하다가 다른 팀 친구가 추천해준 곳이 생각나서 전화해보고
5명 자리가 있다기에 후다닥 이동
잠실 롯데월드몰 6층에 위치한 해목이라는 곳이에요.
나고야식 장어덮밥을 파는 곳이고,
본점은 부산쪽에 있는 유명한 식당이래요!
후다닥 들어가느라 엉망진창인 구도
저희는 5시 퇴근이라 몇 안 되는 넓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대부분 2인석, 4인석이더라구요.
잠실 해목 메뉴판
저는 사실 장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요.
여긴 워낙 유명하다고 해서 장어덮밥을 선택했어요.
일반으로 먹으려고 했는데 실장님께서 특으로 시키라고 해주셔서 모두들 특으로 주문!
특은 사실 혼자 먹기엔 꽤 많아요.
민물장어 히츠마부시 특 57000원 * 4
그리고 한분은 특 카이센동으로 주문
카이센동 특 50000원
마구로나 사케동도 있어요!
회식으로 방문한 거라 사이드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방문 당시(22.08.05) 가오픈 중이라 사이드 요리는 다 안된다고 하시더라고요.
마구로 타다키랑 다음 사진의
모둠튀김 불가
모찌리도후랑 크림 부라타치즈는 가능하다고 하지만
회식인지라... 패스...
술도 다양하게 있었어요.
세명은 소맥
두 명은 하이볼 주문
코쿤 하이볼 9000원 * 2
소주 6000원
병맥주 6000원 * 2
주문하고 나오는데 꽤나 오래 걸렸어요.
저녁시간에 사람이 몰려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마음 급한 분들은 참기 조금 답답할 정도!
그동안 히츠마부시 맛있게 먹는 방법도 미리 공부합니다.
1/4 씩 다르게 맛보는 방법이더라고요.
카이센동, 마구로/사케동도 먹는 방법이 친절히 설명되어 있었어요 ㅎㅎ
하이볼 먼저 등장
저는 소맥을 마시겠다고 했는데
여기 하이볼 꽤 맛있더라고요!
한 입 얻어먹어보고 하이볼 먹을걸 후회!
술과 함께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땅콩과
물티슈가 준비되었어요.
땅콩이랑 가볍게 먼저 한 잔
드디어 등장한 장어덮밥(민물장어 히츠마부시)!
섞어 먹을 실파, 깻잎, 와사비, 김 등이 그릇 하나에 나오고(야꾸미)
가운데 호리병에는 녹차가 들어있어요.(오차즈케)
가장 오른쪽의 그릇은 미소 된장국
뚜껑이 덮인 도시락은 두 층이었는데
위 층은 이렇게 곁들일 찬이 나오고
아래층에 이렇게 장어가 가득 덮힌 장어덮밥이 있어요.
감탄이 절로 나오는 구성!
찬으로 나온 것은 젓갈, 무/오이/생강 절임, 해조류, 단호박
젓갈도 너무 짜지 않고 곁들이기 좋았고
절임류는 중간중간 입안 리프레쉬되어서 제일 많이 먹었어요.
해조류는 새콤, 찐 단호박은 달콤!
먹기 전부터 불향이 확 나는 장어구이는 말해 뭐해
너무 달지도 너무 짜지도 않게 적당한 간의 장어가
정말 맛있게 구워져서 나왔어요.
기대감을 꾹 누르고 구도별로 사진을 왕창 찍었답니다.
일단 첫 번째 방법으로!
있는 그대로의 장어 맛을 즐기는 방법!
저는 이렇게 먹는 게 제일 맛있었어요.
장어 자체가 너무 맛있게 조리되어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장어를 좋아하지 않는데도(싫어하는 것에 가까웠던)
와 맛있다를 연발했어요.
인생 처음으로 장어를 맛있게 먹은 순간
두 번째로 여러 가지 곁들여 먹는 방법!
생와사비를 살짝 올려먹는 건 꽤 괜찮았어요.
하지만 장어 자체가 맛있기에 다른 걸 곁들이지 않는 게 베스트인 느낌~
세 번째 방법인 오차즈케를 넣어 먹는 방법!
음 저는 이건 별로였어요!
유튜브에서 봤을 때 제일 궁금했던 방법인데
오히려 장어 맛이 연해져서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결론 그냥 장어 그 자체로 맛있어서 밥과 장어를 함께 먹는 게 베스트(개인 취향)!
중간중간 와사비 조금 얹어먹는 건 리프레쉬로 좋음!
다들 취향이 다를 수 있으니 세 가지 방법 모두 즐겨보시길 추천드려요!
그리고 일반적인 식사량이시라면 특은 정말 배 터집니다!
저는 잘 먹는 편인데도 남길 것 같아서 많이 드시는 분께 덜어드렸어요!
제가 주문한 건 아니라서 맛보진 못했지만 주문하신 분께서 엄청 만족스러워하셨던 카이센동!
찬은 거의 동일하고, 간장 소스와 김만 달랐어요.
해산물 종류가 무척 다양해서 질리지 않고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카이센동도 먹어 봐야겠어요!
정말 맛있었던 해목의 장어덮밥
가족과 친구와 가볍게 한잔하며 식사하러 가시길 추천드려요!
여럿이 모임을 하기엔 살짝 부적합한 느낌이에요.
아직 사이드 메뉴도 전체 운영이 안되고 있었고, 오래 앉아있을 수가 없는 의자랍니다.(앉자마자 엉덩이 아프더라고요😅)
그래도 그 외에는 완벽한 식사를 했던지라 한 번쯤은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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