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맛집] 전봇대 연탄불 막창구이 - 냄새 1도 없는 돼지막창구이와 안시켰으면 후회했을 볶음밥

오래간만에 모인 공릉 술 모임!

어디서 모일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전봇대 연탄불 막창구이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이전에는 공릉에서 유명한 곳이라 이모네 연탄불 곱창만 가봤는데

여기는 맛도 좋고, 양도 좋은데 직원분이... 제가 느끼기엔 친절하지 않으셔서(약간 호통치시는 스타일)

매장에는 잘 안 가게 되더라고요.

2014.11.5 공릉역/서울과기대 이모네 연탄불 곱창(막창)

그래서 새로운 곳으로 가보기로!

전봇대 연탄불 막창구이 외관이에요!

화장실은 저기 왼쪽에 보이는 곳으로 반층 올라가면 있어요!

화장실은 조금 불편!

 

들어가자마자 코로나 대비 방문일지부터 작성

사람도 많지 않아 자리도 떼어 앉을 수 있었어요.

구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전봇대 연탄불 막창구이 메뉴판

일단 연탄막창구이 3인분을 주문하기로!

연탄막창구이 13000원 * 3

나중에 1인분 추가하고 마지막에 볶음밥 주문했어요.

이렇게가 3인분!

한판에 다 올라갈 정도만 올려져서 나오고

나머지는 이렇게 따로 접시에 내어주십니다!

양이 꽤나 많죠?

기본 상차림은 이렇게

양배추 샐러드와 초고주창, 기름소금장, 가루 소스, 마늘, 배추쌈!

저희는 나중에 소금만 부탁드려서 소금만에도 찍어먹었는데

소금만 찍어도 충분히 맛있어요.

고기는 초벌 되어 나오지만

앞뒤로 갈색이 될 정도로 익어야 맛있다고 하셔서

인내의 시간!!

그 와중에 사이드 메뉴를 탐색 ㅎㅎ

볶음밥 무조건 먹자고 다짐했는데 금, 토, 일은 볶음밥이 안된다고 ㅠㅠ

그래도 한 번 부탁드려보자 해서 부탁드렸는데, 다행히 사람 많이 없어서 해주신다고!

저희 나중에 볶음밥 2인분 주문했어요.

볶음밥 3000 * 2

그리고 기다림 끝에 노릇노릇 익은 연탄 불막창!

돼지 비린맛 하나 없이 너무 고소하고 맛있어요.

아참 처음에 감자 넣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시는데, 이렇게 막창이 다 익을 즈음에 오셔서 넣어도 된다고 말씀해주십니다.

이렇게 먹고, 한 친구가 나중에 와서 남아 있던 거 구워두고 1인분 더 추가!

고소해서 술이 술술 들어갑니다!

그리고 한국인의 디저트 볶음밥!

오 볶음밥은 따로 볶아져서 나오더라고요.

볶음밥 간도 딱 좋고 든든하고 너무 맛있었어요.

다음에 가도 볶음밥 무조건 시킬 듯!!

볶음밥이 따로 나와서 막창도 끝까지 따뜻하게 함께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매장 가서 연탄 불막창 먹을 때는 종종 방문할 것 같아요.

이 날 친구가 사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