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 무심코 들어갔는데 도넛 맛집 Lukumas, 구엘공원에서 La pepita 가는 길에
구엘 공원 구경을 마치고, 공복이었던 저희는 식사를 하러 이동하기로 했어요!
La pepita에 가기로 했는데 가기에 거리가 애매해서 조금 걷기로
사실 중간에 힘들어서 택시타려고 했는데, 택시를 못잡아서 얼결에 걸어간 것도 있어요 ㅎㅎ
여전히 그림같은 거리를 걸었어요.
아직 아침~점심 사이 시간이어서 다행히 골목들도 무섭지 않고, 사람도 많았어요!
그런데 걷다보니 너무 배가 고파진 저희는
우연히 마주친 Lukumas 앞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췄어요.
정말 갑자기 운명처럼 등장한 작은 도넛집
사진 한장찍으면서 고민했어요.
우리 조금만 먹고 갈까?
커피도 한잔 마시고?
그러자! 하고 들어간 곳!
horari는 schedule이라고 합니다
영업시간이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30분
일요일 휴무!
밖에서 보이는 도넛이 너무 먹음직 스럽죠?
들어가서 보니 더 마음을 흔드는 도넛들
저희는 그 중에 녹차맛 도넛 하나
유자맛 도넛 하나
작은 도넛을 두개 구매했어요!
도넛은 총 7.3유로
거기에 아메리카노 1.6유로 하나 주문!
총 8.9유로
가게 내부 사진!
넓은 공간은 아니에요.
앉을 수 있는 공간은 정면에 보이는 방석자리 한군데!
나머지는 서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테이블 정도만 준비되어 있어요.
깔끔한 하얀 벽에 여러 소품들, 신문, 냅킨, 휴지통
음료를 만들어주시는 공간도 깔끔!
사장님이시겠죠?
도넛 사진도 한번 더
저희는 저기 방석자리에 앉아서 먹었어요!
안쪽에서 도넛도 직접 만드시는 것 같아요!
안쪽에 앉아서 보면 이정도 넓이의 가게!
짐작이 되시나요?
저희는 작은 도넛 2개는 Keep 해두고
큰 도넛 두개만 커피랑 간단히(?) 먹기로!
유자 맛 도넛은 겉에 두꺼운 유자맛 설탕이 입혀져 있어서
달달 상콤 쫀득했고
녹차맛은 크림이 너무 많아서 많다 생각하고 있었음에도 흘렸을 정도
와 진짜 맛있었어요.
거기다 바르셀로나 어디를 가도 맛있는 커피
다른데보다는 연한편이었지만, 저는 오히려 그래서 좋았어요.
진짜 한국에 이 도넛집 생기면 줄서서 먹을 것 같아요.
언니랑도 계속 그 얘기하면서 우리가 한국으로 들여야되는거 아니냐며 ㅋㅋㅋ
작은 도넛도 빨리 맛보고 싶었는데, 식당에 가는길이라는 걸 자각하고 겨우 멈출 수 있었어요.
남은 도넛은 테이크아웃
당 충전 완벽하게 하고, 다시 La pepita 목적지를 향해 이동
걸으면서 또 사진 많이 찍었는데,
바르셀로나 거리 사진으로 이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