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스페인-바르셀로나, 몬세라트, 톨레도, 마드리드 2019.5.4-5.12

[스페인 바르셀로나] 까탈루나광장에서 바르셀로네타 해변까지, 고딕지구

hiiambk 2019. 9. 24. 09:00

3일차의 마지막 일정인 바르셀로네타 해변

사실 몬세라트를 다녀온 날이라 둘다 지쳤는데, 제 욕심에 언니가 기꺼이 함께 나서줬어요!

걸어서 약 30분 거리

힘차게 나섰지만, 돌아올 때는 녹초가 되어 언니에게 미안했던 3일차 마지막 일정입니다.

9월이 다 지나가도록 3일차라니, 짬나는데로 분발해 봐야겠어요!

어김없이 엘베샷

날이 흐린데다가 저녁이 되자 꽤나 쌀쌀해서

가져간 옷중에 제일 두꺼운 옷 + 빌린 언니옷으로 겹겹이라 몸통이 동글동글

구글 지도를 보고 구석구석을 파고들어 걸었어요.

이 때 이쪽길은 또 처음이라 재밌었어요.

이쪽이 아마 고딕지구라고 불리는 곳이었던 것 같아요.

버스킹을 하던 골목

이 근처로 골목 골목 버스킹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자치 정부 청사를 지나

다시 골목

날이 흐려서 어두운데다가, 좁은 골목이라 인파가 적어서

살짝 무서운 느낌이 있었어요.

절로 걸음이 빨라지던

분명히 분위기 있고, 멋지지만, 아무래도 타지에서 어둡고 좁은 골목은 조금 무서운 것 같아요.

건물 구조나 색이 굉장히 예쁘게 다가온 곳이었는데 

사진이 흔들렸네요.

길을 따라오다보니 제법 넓은 도로가 보이고

저기 중간 살짝 오른쪽에 보이는 조형물이

바르셀로나의 머리라고 합니다.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이라고 하네요.

슬슬 바닷물이 보이기 시작!

엄청 나게 많은 요트들이 보이고, 바다 냄새가 솔솔!

그래도 이게 다인가 싶기도 했어요.

그래서 조금만 더 힘을 내서 해변까지 가보기로!

이 이후로 사진이 없는게,

여기부터 해안가까지 가는길이 정말 무서웠어요.

주택가 같은 느낌인데, 걸어다니는 사람도 많이 없고, 지도는 자꾸 어두운 곳으로 안내해서!

그래서 다소 쩔쩔매며 해안가로

해안가에 도착!

이제 거의 해질녘인데, 너무 흐려서 곧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하늘

그리고 생각과는 다르게 사람도 별로 없고 휑한 이느낌!

나중엔 우리 저런 호텔에 묵자

돈 열심히 벌어

그러면서 쳐다본 W 호텔

날씨는 이래도 여기까지 30분을 걸어왔는데

사진은 남겨야죠!


바다!

제 사랑 바다지만 좀 심하다 싶긴 했어요 ㅋㅋㅋㅋㅋㅋ

정말 바닷물과 모래사장이 끝이라니!

언니가 날씨 이게 뭐야

하늘 이게 뭐야

이거 왜이래 이런 표정이었는데 ㅋㅋㅋㅋㅋ

그래도 사진 많이 찍어준 울온니

흐음

웃어봐~

말 잘듣기

이 사진이 참 자연스럽게 잘 웃었죠!

점점 어두워지는 하늘에

돌아갈 길이 걱정이라 사진만 조금 찍다가 돌아섰어요.

이건 신발 기념샷!

저 신발 얼마전에 버렸는데, 이렇게 보니 또 반갑네요.

바르셀로네타 해변은 이렇게 아쉬움과 허무함으로 끝!


한 포스팅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서,

다음 포스팅에서 바르셀로네타에서 다시 까탈루나 광장 근처 숙소로 돌아가는 길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728x90